아무리 생각해도 난 블로깅하는 속도가 매우 느림....ㅋㅋㅋㅋ
지난 주에 한 음식들...
음...삼이 들어가지 않았으니 백숙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까나??
초복 기념!!! 이거 먹고 기운 차려서 열무 김치 담궜음...ㅎㅎㅎ
전복은 두마리 먹고 두마리 남았는데 중복에 먹을까 말복에 먹을까 고민중..
근데 이렇게 잘해먹는데... 혼자만 먹어서 쓰겠어 어디?
난 육식동물임... 많이 먹지 않으나 고기를 매우 즐기는 편이당..
굳이 절대량으로 따지면 밥보다 고기를 더 많이 먹을 수 있다... 비싼 고기라면 더더욱....ㅋㅋㅋ
이건 내가 조르고 졸라서... 아빠의 친구분을 통해 공수한 특수부위 모듬!!
무려 100g에 8000원이나 하는 고기를 1kg나 보내주셨다는....ㅎㅎㅎ (심지어 저렴하게 해주셨음)
결재는 아부지가~ 아빠 알라뷰~♥
인제 한 2인분 정도 남은 거 같음.... 나랑 결혼하면 이런거 먹을 수 있다고~
얼마나 좋은 자린데 내 신랑자리가 아직 공석임?
이건 말도 안돼~~~ ㅎㅎㅎㅎ 암튼 이건 7/18 혼자 저녁으로 먹었음....ㅋㅋㅋ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할 것 같아.. 바쁘게 살다보니 점점 가벼운 것들을 지나치게 되는것 같거든... 난 그냥 나인채로 인정하면서 살래...^^
2013년 7월 18일 목요일
2013년 7월 17일 수요일
김치담그는 뇨자
김치 담았음....초복이라고 집에 갈라 그랬는데 엄마가 오지 말래....엉엉ㅜㅜ 여름인데 마침 오이 소박이도 다 먹고 해서 충동적으로 열무김치도전~!!!만든 과정샷 따위는 없다~~ 난 결과물 위주니까... ㅋㅋ더구나 사진이 실물보다 못함...
월욜에 잘익어서 밥이랑 먹었는데 굳~~~~
나 요리에 소질 좀 있는듯?
담주는 오이피클도전 예정 ㅋㅋㅋ
2013년 7월 15일 월요일
시간이 갈수록 포기하고 자존감을 낮춰야 하는거겠지...
사실 오늘은 굉장히 기분이 안 좋은 날이야...
앞으로 보내야 할 내 시간들이 모조리 다 이렇게 되야 하는거 같아서...
그냥 양보하는 거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고...
내 권리따위 주장하면 안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거 같아서..
나이가 서른 하나가 되고... 만나는 사람이 없다면 다들 그래..
"너 눈이 너무 높은거 아니야?"
그런가?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눈이 높은 게 아니야... 그냥 나랑 비슷한 사람을 찾는거지...
따지고 볼까...?
요즘 여자들이 남자가 연봉 3000은 받아야죠~ 하면 남자들이 지는 얼마나 버는데 그렇게 말한대?? 라고 깐다매?
나 5000받아.. 계약서연봉으로....
그래서 연봉 3000받으면 한달에 받는게 얼마나 빤한 돈인지 이미 다 알아.. 그래서 그만큼 받더라도 자존감있어서 내 얘기하면서 주눅들지 않거나,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셔서 앞으로 더 많이 받을 수 있거나 뭐 암튼 비슷하긴 했으면 좋겠는게 바램이야... 결혼할 때 지금 사는 내 집에 그냥 몸만 들어와서 산다고 해도 난 상관없어~ 둘이 살면서 모아서 맘에 드는 새집 사가지고 나가서 살면 되지 뭐... 근데 이렇게 생각해도 남자들은 안그럴껄?
키... 얼굴... 까놓고 말하면 내가 못생기면 상대방도 그리 나한테 호감이 없을텐데?? 나는 박태환 몸이 어마어마한 몸이라는 것도 알고 그래서 그런 거 안바래~ 대신 내가 호감있어 하는 얼굴은 있는거잖아... 솔직히 기왕이면 다홍치마인건 사실이잖아?? 키는 173은 넘었으면 좋겠고..(이건 그냥 내가 힐 신고 싶어서야~) 얼굴은... 글쎄 뭐...이건 내가 생각해도 난 얼굴 안봐~ 어느 순간 아~ 이 사람 웃는 얼굴이 이쁜데? 말하는 입술이 매력적이다~ 이런거에만 꽂혀도 좋아... 다만 그렇게 느낄 때까지 만나기가 힘든거지...
우리 부모님 고생해서 나 이만큼 키우셨는데, 대학도 나만큼은 나왔으면 좋겠고, 직장도 나만큼은 안정됐으면 좋겠고, 2세를 생각해서 키도 좀 컸으면 좋겠고...(이건 대한민국 표준정도만 되도 인정!), 집에서 사랑받고 자라서 모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런 건 언제 연애를 해도 들이댈 수 있는 조건 아닌가? 근데 내 눈이 높대... 거참....
그리고 내가 빈틈이 없어서 그렇대... 남자가 좀 보듬어 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그래야 하는데 너무 빈틈없고 꼬장꼬장해서 그렇대... 뭣 모를 때 데리고 살아야 하는데 아는 게 너무 많아서 매력이 없다네?? 이렇게 보면 내가 눈이 높은 건 아니잖아.. 그냥 나는 나랑 맞는 사람을 찾고 있는데 그런 사람을 아직 못 만났을 뿐이잖아... 근데 왜 자꾸 눈을 낮추라고 하는거야? 나이 때문에?
휴.... 미쳐서 막 질렀네....
근데 나는 그래.... 내가 나이먹었다는 이유로, 결혼하지 않는게 불효라는 구실로 등떠밀리듯이 아무나랑 그렇게 결혼을 맘먹고 싶은 생각은 없어... 연애한다고 하면 결혼은 언제 할거냐고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게 싫어서 연애한다고 말을 안할 뿐이야.... 자꾸 자존감을 낮춰라 포기해라 하지 말아줘... 노처녀 히스테리는 노처녀가 부리는 게 아니라 주변에서 자꾸 니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몰아세우니까 저절로 생기는거야....
자취 요리] 핸폰 먹방!!!!
양꼬치... 그냥 양고기 보고 무작정 지르고 싶어서 해먹은 꼬치..
빈약해 보여도 쌈무도 내손으로 담은 거고 양파절임도 내가 직접 담은거임....
저날 아마 저거에 양주 몇잔에 맥주에.... 잘 먹었지 아마?
근데 맛있는 거 먹으면서 왠지 서러워서 막 울었어...ㅠ.ㅠ
빈약해 보여도 쌈무도 내손으로 담은 거고 양파절임도 내가 직접 담은거임....
저날 아마 저거에 양주 몇잔에 맥주에.... 잘 먹었지 아마?
근데 맛있는 거 먹으면서 왠지 서러워서 막 울었어...ㅠ.ㅠ
가정식... ㅋㅋㅋ 이거 아마 오전 반차쓰고 집에서 점심 먹은 걸거야...
엄마가 가지고 온 나물 무침이랑 오이초절임,
내가 한 오이소박이랑 무생채랑 양파 절임, 그리고 계란 후라이
이렇게 먹어도 살은 빠지지 않음...ㅠ.ㅠ 좌절이야
이거 사진이 왜 이래...ㅠ.ㅠ
집에서 해먹은 메밀 국수...^^;;;;
사실 처음 시도한 거라 좀 짜긴 했음... 그 이후로는 제법 맛이 나는뎅~
더운 날 시원하게 먹으면 좋아....ㅋㅋㅋㅋ
이사하자마자 첫 주말에 집에서 만든 모듬 반찬 셋트
풋고추 양파 절임, 쌈무, 오이소박이, 무생채
이거 두고두고 잘 먹었음.. .
올해 자취 생활 7년차인데, 이건 다 장기 저장을 위해 만드는 밑반찬들..
여름이라고 쉴까봐 걱정 안해도 되고 두고두고 유용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으다..ㅋ
이거 하면서 항상 생각하지.. 누가 와서 같이 먹어주면 참 좋을텐데~
안그람 나 혼자 이 반찬이랑 싸워야함...ㅋㅋㅋㅋㅋㅋ
2013년 7월 9일 화요일
자취하는 여자...
뭐 이런저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사를 왔다.
시집가기 전에는 절대 사야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아파트로...
난 원래 큰 집에는 별로 관심도 없고, 혼자 사는데 하루 종일 청소만 하고 살수는 없으니....
오래 됐지만 혼자 살기 딱(?) 적당한... 사실 둘이 살아도 알콩달콩 좋을 것 같은^^;;;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시집가기 전에는 절대 사야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아파트로...
난 원래 큰 집에는 별로 관심도 없고, 혼자 사는데 하루 종일 청소만 하고 살수는 없으니....
오래 됐지만 혼자 살기 딱(?) 적당한... 사실 둘이 살아도 알콩달콩 좋을 것 같은^^;;;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아직까지는 나름 꾸민대로 잘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게 언제까지 유지될라나는 몰라도....ㅋㅋㅋ
나는 지금 허공에 발차기를 수백번 하고 있다...
서른이 되면서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산다는게 허무해서 블로깅을 한다고 했다.
근데 베짱은 없어서 남들 다 하는 블로그 말고 그냥 내 계정이 있는 한 할 수 있는 걸로 골랐다.
근데 지금 보니까... 참 얼토당토 안한 투정이 넘치는구나...
바보같애.. 근데 난 그 때 참 진지했던 거 같다. 솔직하고 싶었던 것 같다.
지금의 나는 여전히 방황중이고.... 똑같은 고민을 하면서 살고 있다.
다만 조금은 덜 조급해졌고, 내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고 여유있어 진 것 같기는 하다.
한해가 지나면서 좋지 않은 일을 겪기도 했고, 복잡하기도 했지만...
그냥 쿨하게 웃어넘기기도 하는 여유가 생겼고
미주알고주알 엄마한테 말하지 않고 그냥 그런 일이 있구나.. 이건 내가 해결하자 하기도 한다.
서른 하나... 벌써 반도 넘게 흘러가버린 시간이 조금은 야속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
오늘의 나를 내일 다시 보게 된다면 또 발차기 수십번은 하겠지...
근데 베짱은 없어서 남들 다 하는 블로그 말고 그냥 내 계정이 있는 한 할 수 있는 걸로 골랐다.
근데 지금 보니까... 참 얼토당토 안한 투정이 넘치는구나...
바보같애.. 근데 난 그 때 참 진지했던 거 같다. 솔직하고 싶었던 것 같다.
지금의 나는 여전히 방황중이고.... 똑같은 고민을 하면서 살고 있다.
다만 조금은 덜 조급해졌고, 내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고 여유있어 진 것 같기는 하다.
한해가 지나면서 좋지 않은 일을 겪기도 했고, 복잡하기도 했지만...
그냥 쿨하게 웃어넘기기도 하는 여유가 생겼고
미주알고주알 엄마한테 말하지 않고 그냥 그런 일이 있구나.. 이건 내가 해결하자 하기도 한다.
서른 하나... 벌써 반도 넘게 흘러가버린 시간이 조금은 야속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
오늘의 나를 내일 다시 보게 된다면 또 발차기 수십번은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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